철도파업 4주째…지하철 3호선 전동차 연기로 승객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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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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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철도파업 27일째인 23일 지하철 3호선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에서 전동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 2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대곡역에서 오금역 방면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 200여명이 승차장으로 대피했다가 10분 뒤 다음 전동차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아 출발할 때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시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열차운행률은 평시의 93.6%로 평일보다 높았으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률은 60% 수준에 그쳐 일부 주말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KTX와 통근열차는 100% 운행했고 수도권 전철도 평시와 비슷한 1천197대가 운행해 99.3% 운행률을 보였다. 전날 56.9%를 기록한 화물열차는 98대에서 89대로 줄어 90.8%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새마을호 운행은 42대에서 25대로 줄어 운행률이 59.5%를 기록했고, 무궁화호는 205대에서 126대로 감소해 운행률이 61.5%에 그쳤다.

파업참가자는 7326명, 복귀자는 417명이며, 전체 노조원의 파업 참가율은 39.9%이다.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으로 집계됐다.

파업 5주째인 다음 주에는 KTX 운행률은 100%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열차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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