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 신종 랜섬웨어 '공주' 한국 상륙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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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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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리]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감염 대상으로 한국 사용자들도 겨냥해 제작된 신종 랜섬웨어인 '공주(Princess)' 랜섬웨어가 발견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30일 밝혔다.

공주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암호화된 파일들에 대한 복호화 방법을 안내하는 페이지가 뜨게 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해 12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볼 때 감염 대상에 한국도 포함된 것으로, 국내의 사용자들에 대한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PC내 주요 파일이 AES-128 대칭키 암호화방식으로 암호화된다. 또한 암호화된 파일의 확장자는 5자리의 랜덤한 확장자명으로 변경된다. 해당 랜섬웨어는 리그(RIG)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웹사이트 방문 시 감염되는 방식으로 유포되고 있어 웹 서핑에 대한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랜섬웨어는 기존 랜섬웨어보다 비싼 3비트코인(약 200만원)의 복호화 비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2배인 6비트코인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또한, 기존의 투박했던 랜섬웨어 디자인과는 다르게 '공주(Princess)'라는 이름을 가진 만큼 세련된 디자인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강석영 하우리 보안대응팀 연구원은 "최근 한국어를 지원하는 랜섬웨어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라며 "공격자들이 한국도 감염 대상에 포함하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해당 랜섬웨어에 대해 'Trojan.Win32. PrincessLocker'로 진단하며,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서도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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