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프랑스 성당 테러범 1명, 올해 19살 조직원…외출 허용받은 틈타 범행 저질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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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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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텔 케르미슈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프랑스 성당에서 테러를 저지른 가운데, 괴한 1명이 19살 소녀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괴한 2명은 프랑스 북부 루앙시에 있는 루브래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80대 노신부 자크 아멜을 흉기로 살해했다. 출동한 경찰 기동대 BRI에 의해 사살된 괴한 중 1명은 올해 19살인 아델 케르미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두 차례 시리아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다가 터키에서 체포돼 수감되기도 했던 케르미슈는 올해 3월 풀려날 당시 전자팔찌를 차고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4시간동안 외출이 허용돼 전자팔찌가 비활성화됐던 상태였던 점을 이용한 케르미슈가 테러를 벌여 큰 충격을 줬다.

케르미슈 가족의 지인 말을 인용한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의사인 누나와 교편에 있는 어머니가 있어 형편이 어렵지 않은 집안에서 자랐다. 

프랑스 매체 RTL는 지난해 1월부터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접촉하기 시작한 케르미슈는 급격히 빠져들었고, 그때부터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한편, 괴한 2명은 이날 성당에 침입해 인질 5명을 잡고 위협했고, 아멜 신부를 강제로 무릎 꿇리고 제단에 올라가 아랍어로 설교를 했다. 이때 방어를 하던 아멜 신부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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