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동양대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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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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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인재학부 등 4개 학부 400명 입학

남경필 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에 건립된 전국 최초의 대학, 동양대학교 북서울(동두천) 캠퍼스가 27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교식에는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해 정성호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당선인, 오세창 동두천시장, 동양대 정상명 이사장과 최성해 총장, 국방부 및 국무조정실 관계자 등이 참석 했다.

동양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가 위치한 동두천시 평화로는, 지난 1953년부터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캐슬이 있었던 공여구역으로 2013년 한국에 반환됐다. 도는 캠프 캐슬 반환 이후 2013년부터 동두천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양대 위치변경인가를 위한 행정 지원과 주변 도로정비를 위한 예산 지원 등 동양대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축사에서 “오늘은 경기북부의 변화를 실감하는 가슴 벅찬 날” 이라며 “전국 최초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에 건립된 동양대학교가 경기북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학교는 1994년 설립된 종합대학교로, 북서울 캠퍼스는 2013년 4월 교육부로부터 위치변경계획 승인을 받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캠프 캐슬 부지에 조성됐다. 총사업비 419억 원이 투입됐으며 11만0623㎡ 규모 부지에 대학본관과 학생편의시설 2동, 기숙사 4동, 실습동과 강의동 3동을 갖추고 있다.

동양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는 2개 단과대학과 2개 대학원으로 운영되며 △공공인재 △테크노공공인재 △공공디자인 △공연영상 4개 학부에 편제정원 1600명으로, 2016학년도 대입전형을 통해 40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대학원은 편제정원 148명으로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 63명을 시작으로 올 가을학기에 개설된다.

도는 동양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 개교로 지역 일자리 646명 창출, 64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고등교육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의 대학수용률(대학입학정원/대학진학희망자)은 19%로 전국평균 60%, 경기도전체 29%보다 훨씬 낮다. 경기북부지역에는 계속된 도의 대학유치 노력으로 2014년 이후 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에 중부대(고양) 경동대(양주) 예원예술대(양주) 등 3개 대학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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