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손학규, 비대위원장 영입 가능"…안민석 "과음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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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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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새누리당 차기 비대위원장 후보로 정계 은퇴 후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을 거론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측근인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개인적으로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서 비대위를 맡기는 게 맞다고 주장한다"며 "박찬종 같은 분이나 필요하다면 손학규 전 의원도 모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안 의원은 "김 의원이 어젯밤에 술이 좀 과했던 것 같다"고 발끈했다. 안 의원은 "손 전 고문은 저희 당의 아주 최고 어른인데 아무리 급하다고 손 전 고문을 거론하시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킨 데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벽이 다 허물어졌다"고 받아쳤고, 안 의원은 다시 "손 전 고문을 거론한만큼 여당 사정이 아주 다급한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손학규를 꼭 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누리당도 지난 총선 참패에 대한 아주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당의 체질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혹시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가 있다면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부분"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대통령 측근을 자인하는 인사들이 새누리당의 중심부에서 너무 일방통행식 당 운영과 당청관계를 가져간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자성과 반성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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