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공드리 ‘마이크롭 앤 가솔린’, 낭만 가득한 메인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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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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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 예고편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이 낭만 가득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감독 미셸 공드리·수입 ㈜시네마리퍼블릭·배급 ㈜안다미로)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두 괴짜 소년 다니엘(마이크롭)과 테오(가솔린)의 대책은 없고, 낭만만 있는(?) 로드 트립을 그린 소년낭만사수기 영화다.

네이버를 통해 최초 공개 된 ‘마이크롭 앤 가솔린’ 메인 예고편은 다니엘과 테오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된다. 작은 체구, 곱상한 외모가 고민거리인 다니엘과 고집 세 보이는 곱슬머리에 가죽 자켓을 입은 전학생 테오는 만나자마자 서로의 특별함을 알아본다.

친구들과 갈등을 겪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은 다니엘과 테오는 방학을 맞아 자신들이 원하던 완벽한 자유를 위한 깜찍하면서도 발칙한 여행 계획을 세운다. 이윽고 두 괴짜 소년의 낭만 사수를 위한 여행이 시작되고 배경 음악 또한 폭발하는 생기로 흘러 넘친다. 어설프지만 하나씩 부품을 모아 그들만의 ‘시크릿 드림카’를 만드는 모습에서는 그들의 여정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 것만 같은 설렘이 느껴지기도 한다.

자동차 단속 경찰, 다니엘과 테오를 쫓는 한 무리의 운동선수 등은 두 소년의 여정이 처음 꿈꿨던 것만큼 쉽지 않을 것임을 예견하게 하는데, 과연 어떤 미래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더욱 깊어진다.

짝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찾아간 다니엘의 모습에서는 과연 열여섯 소년의 첫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시키기도 한다. 이 와중에 다니엘이 내뱉는 ‘우린 과거 속에 있는 거야’라는 알쏭달쏭하면서도 메시지를 응축시킨 듯한 의미심장한 대사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마이크롭 앤 가솔린’은 3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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