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내 딸 머리둘레 37cm, 소두증일까? 지카바이러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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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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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갓 태어난 내 딸 머리둘레 37cm, 소두증일까? 지카바이러스 ‘공포’


1. 소두증 판단 기준은요?

일반적으로 소두증은 머리 둘레로 확인 가능한데, 신생아의 머리 둘레가
32cm 이하의 경우 소두증으로 판단해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2. 소두증 원인은 정말 지카바이러스?

많은 사람이 원인을 지카바이러스로 알고 있는데요.
2월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매해 70명 정도가 소두증으로 진단받는데 다양한 원인이 있다네요.

임신 중 폐렴 바이러스인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 또는 단순포진에 걸리거나
풍진, 매독, 톡소플라즈마증 등…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원인도 아직 많다네요.


3. 어떤 증상이 나타나죠?

작고 이상한 형태의 머리 골격이 뇌의 발육을 방해해 지적 장애를 유발해요.
정신 지체, 보행과 시력 장애 등이 있어요. 1/3은 경련도 수반하고요.



4. 어떤 한방 병원에선 ‘인지탕’을 복용하면 대뇌 피질이 더 두꺼워진다고 선전하던데?

해당 병원에 물어보니 “환자의 인지 능력 회복에 효과 있다는 뜻”이라고 해명하더군요.
결국, 대한한의사협회가 해당 병원을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했다네요.


5. 시민의 공포를 장사에 이용한 사례군요. 그럼 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아직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고, 구토, 두통 같은 급성 증세가 나타나면 뇌압을
낮추어 주는 보조 치료를, 지적, 발달 장애의 경우 특수 교육이나 물리치료를 병행해요.


2016년 2월 4일까지 집계된 소두증 확진 사례는 브라질에서만 404건.
그래서인지 브라질에서는 소두증 공포로 낙태를 결정하는
임신부가 늘어 또 다른 문제를 겪고 있다네요…….

사회 곳곳에 낙태와 허위광고 등 많은 문제를 유발 중인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
고통을 안고 태어나는 아이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치료법이 개발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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