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량서 수갑 풀고 도주한 20대 절도 피의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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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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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5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에서 스타렉스 형사기동차량에 타고 있다가 도주한 설행진(24·사진)을 28일 오후 공개수배했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영도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5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에서 스타렉스 형사기동차량에 타고 있다가 도주한 설행진(24·사진)을 28일 오후 공개수배했다.

형사들은 전날(26일) 중구의 한 금은방에서 장물판매 혐의로 긴급체포한 설씨를 데리고 연제구와 수영구 등 피해현장을 돌며 여죄를 수사하던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형사 3명이 있었지만 2명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머지 1명은 차량 앞 20여m 앞에 있어 설씨의 도주를 알아채지 못했다.

뒤늦게 형사들이 설씨를 추적했지만 허탕을 쳤다.

영도경찰서는 강력 5개팀 등 84명의 형사로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설씨의 행적을 추적 하고 있다.

설씨는 키 176㎝, 몸무게 75㎏의 체격이며 도주 당시 회색 후드티, 체육복 바지 차림이었다.

머리카락은 갈색으로 염색한 상태였고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설을 보거나 소재를 아는 제보자는 국번 없이 112나 영도경찰서 형사당직실(051-400-9377)로 신고해달라고 경찰은 당부했다.

경찰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최고 3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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