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YTN과 UN난민기구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 동참

[사진제공=레드브릭하우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YTN과 유엔난민기구(UNHCR)가 모바일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5일 YTN이 론칭하는 해외정보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YTN 월드앱’에 기고되는 글과 사진을 원고료로 환산해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 기부하기로 한 것.

‘YTN 월드앱’은 국내 방송국에서 처음으로 출범시킨 해외정보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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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YTN 월드’ 채널에 방송 리포트를 기고하는 해외리포터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YTN은 세계 34개국 47개 지역에 국내 방송 최대규모인 55명의 해외리포터를 보유하고 있다.

‘월드앱’을 위해서는 별도로 ‘스마트 리포터’를 모집한다. 해외에 체류하면서 스마트폰을 보유한 모든 한국어 사용자가 대상이다. 기고자 겸 사용자로 참여하는 스마트 리포터들이 보내는 글과 사진은 1건당 1000원의 원고료로 환산해 6개월에 한 번씩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 대신 기부해 준다. 그 때 ‘기부왕’도 발표한다.

대륙별 국가별로 상세한 지역구분을 해놓아 동포 언론이 없는 지역의 재외동포들은 지역소식을 올리는 소식지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9월3일 열린 YTN과 유엔난민기구의 ‘모바일 기부 활동 지원 공동 캠페인 협약식’에서 조준희 YTN 사장은 ‘기가 인터넷의 시대에 전쟁과 갈등으로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는 모순’을 지적하고 “해외체류 한인들이 ‘YTN 월드앱’에 기고함으로써 유엔난민기구의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시야도 넓히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크 헤베커 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는 “‘YTN 월드앱’이 난민 구호를 돕고 인도적 재앙에 대한 응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난민들은 그들의 재난과 고통에 대한 한국인들의 연대에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도 참석해 홍보 영상 등을 촬영했다.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는 “YTN 월드 앱에 실린 글의 원고료는 모두 삶의 기로에 서 있는 지구촌 이웃, 난민들을 돕는데 쓰입니다. YTN과 유엔난민기구가 함께 하는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는 여러분의 참여로 꽃피울 수 있습니다”고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YTN월드앱’은 10월1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10월5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