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젊은 혁신’으로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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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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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해운대전시장이 젊은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2015년 한국 수입차 시장에 非독일계 바람이 거센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성장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총 141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2.2% 성장했으며,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4월 1.34%에서 1.83%로 증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기본적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양화 덕분이다. 국산차만큼 도로 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독일 4사의 자동차 외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SUV, 왜건, 해치백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볼보자동차가 이러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북유럽 감성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대표하는 볼보자동차만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 볼보자동차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운영된 브랜드 스토어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the House of Sweden)’을 찾은 고객 30대 여성 이상희 씨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자동차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 결혼을 앞두고 어떤 브랜드의 차를 구매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북유럽의 사람과 가족 중심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볼보자동차에 끌렸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볼보자동차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파워트레인 ‘드라이브-E’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한층 높아진 상품성이 국내 소비자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 퍼포먼스와 효율성까지 고른 강점을 갖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으로 볼보자동차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인 워즈 오토(Ward's Auto)가 선정한 ‘2015년 10대 베스트 엔진(10 Best Engines of 2015 award)’를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새로워진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뜨겁다. 국내 출시된 S60과 V40이 올 들어 볼보자동차의 베스트 셀링 모델로 등극했으며,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XC90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반응은 5월 첫 출고 이전부터 폭발적이었다.

또한,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는 자사의 대표 안전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를 국내 판매 중인 전 모델,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해 고객들의 안전을 브랜드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시티 세이프티를 기본으로 앞차, 보행자 그리고 자전거 이용자와 추돌 위험이 예측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인텔리 세이프(Intelli Safe: Pedestrian & Cyclist Detection with Full-Auto Brake)’ 시스템과 차의 속도는 물론 차간 거리까지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등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초 2015년 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1만대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을 위해서 지난 2월 아주그룹을 신규 딜러로 추가 선정하는 등 국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브랜드 만족도와 직결되는 A/S와 전시장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전시장 콘셉트인 ‘VRE(Volvo Retail Experience)’를 국내 전시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현재 5개의 전시장에 적용이 되었으며, 향후 모든 전시장에 예정이다. 화이트 톤의 청동 유리 프레임을 적용한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한 명품관 느낌이 나고, 갈색 톤의 원목 소재와 따뜻한 조명을 이용한 실내 디자인은 북유럽의 안락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모든 전시장에 5가지 특별한 변화를 적용했다. 전시장의 소품, 공기(향기), 사운드, 직원의 드레스 코드 등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요소의 차별화를 통해 볼보자동차가 탄생한 스웨덴 및 북유럽 감성을 전하고 있다.

서비스 만족을 위해서는 올해 총 3곳의 서비스센터를 경기 일산, 서울 강서, 부산 광안리 지역에 신규 설립할 예정이며, 대구 지역의 서비스센터도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3년 또는 6만km의 무상 보증기간을 최근 프로모션을 통해 5년 또는 10만km까지 연장해 현재 유럽 브랜드 가운데 가장 긴 보증기간을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2~3년 전만해도 볼보자동차는 60대 이상이 주로 탄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디자인, 효율성 등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그 이미지가 40대까지 낮아지며 브랜드가 젊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눈에 띤다”며, “향후XC90과 같은 경쟁력 있는 모델을 출시하면서 스칸디나비안 프리미엄 카 메이커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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