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시황]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둔화…"당분간 분양시장이 분위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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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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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10% 상승…강서·강동·도봉 순

  • 신도시 0.05%, 경기·인천 0.09% 상승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분산되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0.10%의 상승을 보였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 주 0.22%에서 0.16%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0.27%) △강동(0.25%) △도봉(0.19%) △노원·성동(0.17%) △중랑(0.15%)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올랐다.

강서는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실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염창동 대림 등의 매매가격이 500만~35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강동 역시 전세물건 품귀현상 속 매매전환 사례가 늘며 고덕주공2·3단지가 1000만~2000만원,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전용 84㎡형이 500만원가량 매맷값이 뛰었다.

도봉은 전세난을 피해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려 주로 2억~3억원대 중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창동 삼성, 쌍문동 삼익세라믹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제공]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5%,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9%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전주 대비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신도시는 △중동(0.15%) △평촌(0.12%) △일산(0.05%) 등의 아파트 매맷값이 올랐다. 반면 동탄은 0.0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동은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며 꿈삼환 한진, 무지개 LG 등의 아파트값이 최고 1000만원까지 뛰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한양, 평촌동 초원대림 소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일산도 백석동 백송8단지 선경코오롱,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이 5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제공]


경기‧인천은 △광명(0.23%) △안산(0.22%) △고양(0.17%) △성남(0.16%) △수원·용인(0.11%)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광명보금자리지구 해제 이후 기존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광명은 하안동 주공9·10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가량 매맷값 상승을 보이며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안산은 시화공단 근로자 수요와 고잔주공, 성포주공3단지 등의 재건축 이주 여파로 고잔동과 초지동 일대 주공그린빌이 250만~1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고양은 신분당선 연장과 신세계 복합몰 등의 개발 호재가 맞물리며 삼송지구 일대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원흥동 삼송15단지계룡리슈빌이 면적별로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다음 달 역대 최대 신규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신규 청약시장이 수도권 거래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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