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기자회견, 과거 바지 붙잡은 나훈아 기자회견 재조명 '닮은 듯 다른 극과극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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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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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처]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태진아의 눈물 기자회견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과거 나훈아의 기자회견이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오후 용산의 모처에서 가수 태진아가 미국 억대 도박설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변호사와 함께 등장한 태진아는 억대 도박설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이를 뒷받침할 녹취록과 기념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변호사는 태진아가 카지노 방문했을 당시 담당 딜러와 전화통화를 했고, 이를 듣던 태진아는 억울한듯 눈물을 흘려 주위를 당황케 했다.

변호사 또한 태진아의 격양된 모습에 당황하며 "잠시 나갔다 와야 겠다"며 "물을 좀 드시라"며 태진아를 진정시켰다.

태진아의 기자회견과 함께 또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온 기자회견이 있다. 바로 트로트 가수 나훈아의 바지 기자회견이다.

나훈아는 지난 2008년 톱여배우와 연분설, 신체 훼손설 등 온갖 루머에 반박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나훈아는 테이블 위로 올라가 허리띠를 푸르고 바지를 내리려는 돌출 행동을 하며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당시 나훈아는 “괴소문으로 인해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지금 5분 동안 증명하겠다. 바지를 내리겠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믿을 것이냐"며 주위를 당황케 했다.

태진아 나훈아 기자회견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진아 기자회견, 나도 오늘 보면서 나훈아 생각나더라", "태진아 기자회견, 다른 듯 비슷하네", "태진아 기자회견, 진지한데 왜 웃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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