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웨이크보드 월드컵 5위 쾌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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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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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웨이크보드 월드컵 5위 쾌거 달성[사진=레드불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 웨이크보드의 간판’ 윤상현 (16·레드불)이 웨이크보드 월드컵에서 5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윤상현은 15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호주 만두라에서 열린 2015 국제수상스키웨이크보드연맹(IWWF) 웨이크보드 월드컵 결선에서 80.89 점을 기록하여 5위를 차지했다.

윤상현은 세계 주니어 대회 평정에 이어 고등학생 신분으로 시니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열린 ‘WWA 웨이크 파크 월드 시리즈’ 남자 프로피처 부문 결승에서 4위를 기록, 이번 ‘2015 IWWF 웨이크보드 월드컵’에서 5위를 마크하며 16세에 명실공히 세계 정상급 선수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한편, 2014 태국 WWA 웨이크 파크 월드 시리즈 케이블 대회 결승에 이어 보트 대회인 2015 호주 만두라 웨이크보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윤상현이 유일하다. 실제로 윤상현은 웨이크보드 케이블 종목과 동시에 보트 종목 모두 강세를 보이는 세계 유일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수상스키웨이크보드연맹 (IWWF)이 수상스키와 동시에 개최하는 웨이크보드 월드컵은 국가대표 초청대회로서, 국제 대회 중 가장 고난이도 대회이다. 모터보트가 만들어내는 파도를 이용, 보드를 타고 점프나 공중회전 등 연기를 펼쳐 난이도, 구성도,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채점하는 경기이다.

난이도 (27.05), 구성도 (26.86), 완성도 (26.86) 점수를 합산한 80.89점으로 윤상현이 기록한 5위는 한국 웨이크보드 역사상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92.67점으로 1위를 차지한 코리 티누쎈 (호주)과 12.08점, 91.56점으로 본 대회 2위를 기록한 웨이크보드 세계 랭킹 2위 할리 클리포드 (호주)와는 불과 10.67점 차이다.

윤상현은 후원사인 레드불을 통해 “전지훈련의 효과로 예선 통과에 이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입상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이달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아시아 웨이크보드 컵 대회에 이어 27일부터는 필리핀에서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부터 미국으로 출국하여 웨이크보드 프로 경기 초청 자격인 프로 카드를 획득하기 위한 2015 WWA 웨이크보드 시리즈에 출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만 16세 최연소 국가대표로서 세계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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