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기가아일랜드는 세계 정보격차 해소의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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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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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황창규 KT 회장(오른쪽 첫째)이 지난 27일 브로드밴드 위원회 주요 인사들 앞에서 ‘KT의 GiGAtopia 비전과 글로벌 ICT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파리) = 황창규 KT 회장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참가에 앞서 '브로드밴드 위원회(Broadband Commision)'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고위 관계자들과 소통의 장을 펼쳤다.

KT는 황 회장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에서 개최된 브로드밴드 위원회 회의에 지난 27일(파리 현지시각) 참석해 ICT를 활용한 세계적인 사회발전 방안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황 회장은 브로드밴드 위원회 신임 위원으로서 이번 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바 있어 글로벌 ICT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UN 반기문 총장의 주도로 2010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디지털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글로벌 통신 대표 협의체다.

황 회장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제 11차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 회의로 공동 의장인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과 칼로스 아메리카 모빌 칼로스 슬림 회장, 공동 부의장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호울린 짜오, UNESCO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등 55명의 브로드밴드 위원회 전원이 참석했다.

세션은 △지식기반사회 구현을 위한 브로드밴드 활용 방안 토론, △2015년 이후 브로드 밴드 확대를 위한 UN 리포트 발표, △UNESCO 국가간 정보격차 현황 공유 및 브로드밴드 확대 방안 모색 등으로 진행됐다.

황 회장은 지식기반사회 구현을 위한 브로드밴드 활용방안과 관련해 지난 10월 KT가 구축한 신안군 임자도의 ‘기가 아일랜드’ 사례를 소개했다.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기가인터넷 구축으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시청각 교육이나 원격 화상 멘토링 등이 가능해졌고, 다양한 스마트 에듀 솔루션 도입으로 실제 섬마을 학생들의 학습 의욕 및 교사∙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기가토피아 실현을 선언한 후 도서산간 지역 정보격차 해소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기가아일랜드는 첫번째 스토리로 국내에서도 유관 정부기관, 지역단체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UNESCO 가입국간 정보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르완다의 LTE망 구축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모바일 다이렉트 전략을 공유했다.

황 회장은 “민간기업과 정부기관 수장을 역임한 경험을 통해 ICT가 경제, 사회, 문화 등 국가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서 ICT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일조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 회장은 오는 3일 MWC 2015 키노트 세션 '5G로 가는 길'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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