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박진영, 극과 극 심사평 "홍찬미 난해vs이진아 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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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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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홍찬미[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박진영의 극과 극 심사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진영은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팝스타4’)에서 홍찬미가 선보인 자작곡 ‘나쁜 아이’에 대해 혹평했다.

박진영은 ‘K팝스타4’ 도전자 홍찬미의 무대에 “자작곡을 평가하는 것은 참 조심스럽다”면서도 “가사가 난해해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멜로디는 보편적으로 상업적으로 좋든지, 특이해서 새롭든지 해야 하는데 상업성은 부족하고 음악적으로도 기발하지 않다”고 혹평했다.

반면 박진영은 지난 방송분에서 또 다른 참가자 이진아의 ‘마음대로’ 무대가 끝난 후 황홀한 표정으로 "음악 그만두겠다. 더는 못하겠다. 진짜 어디로 숨고 싶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가사에 대해 기대를 하다가 한 글자도 못 들었다. 정신을 잃었다”며 “처음에 전주 피아노 라인을 칠 때 의식을 잃었다. 그 다음부터 조금만 세게 치면 몸이 깜짝 놀랄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도 안 들리고…이 음악의 장르가 뭔지를 모르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진영의 이러한 심사평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당시 이대화 음악 평론가는 “와…과연 이런 음악이 가능하긴 한 걸까. 난 비틀스를 듣고도 전주만 듣고 의식을 잃진 않았는데”라면서 “솔직히 나도 ‘마음대로’라는 곡이 좋았다. 정말 멋진 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극찬을 들으니까 인정하기가 싫어진다. 도대체, 전주만 듣고 ‘의식을 잃는’ 음악이 세상에 있기는 한가. 박진영의 이런 막무가내 어법이 과연 이진아의 음악적 미래에 해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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