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 보니…영화 ‘롤러코스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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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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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화령, 김기천.[사진=영화 '롤러코스터'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연일 뜨거운 감자다. 이와 관련 영화 ‘롤러코스터’가 생각난다는 네티즌들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 퍼스트클래스에 앉은 조현아 부사장에게 한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채로 주면서 사단이 났다.

조현아 부사장은 승객의 의향을 묻지 않고 견과류를 접시가 아닌 봉지채로 주자 사무장을 불렀고, 서비스 매뉴얼을 확인하라고 다그쳤다. 사무장은 긴장한 탓인지 태블릿 PC 비밀번호를 풀지 못했고, 조현아 부사장은 사무장에게 내리라고 소리를 쳤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황은 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롤러코스터’에서도 등장한다. 타 항공사 허승복(김기천) 회장이 바비 항공에 탑승한 후 회장의 비서 임춘녀(손화령)가 서비스의 문제로 강신추(강신철) 사무장의 뺨을 때리는 등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하는 장면과 오버랩 된다.

대한항공 측은 사과문을 통해 승객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분들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라며 사과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어 조현아 부사장에 대해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다”면서 “임원으로서의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한항공의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편, 손화령은 배우이자 감독이었던 고(故) 손창호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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