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인사동서 막걸리 맛보세요"…10월 마지막 목요일은 막걸리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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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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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서울 인사동에서 막걸리 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제4회 막걸리의 날‘을 맞이해 인사동 일원에서 ‘막걸리, 세계로 2014 막걸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1년부터 쌀 수확, 도정·양조기간 등에 맞춰 10월 마지막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정하고, 햅쌀 막걸리(막걸리 누보)를 출시했다.

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막걸리 페스티벌에는 △개막식 △전국 8도 막걸리 주점 운영 △햅쌀 막걸리 출시 △시음 및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농식품부 장관,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 막걸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개막식은 30일 오후 6시부터 국악인 박애리씨의 사회로 인사동 남인사 마당에서 열리며 개그맨 윤택씨가 함께 한다.

또 중국(상하이), 일본(도쿄), 서울(강남)의 막걸리의 날 기념행사 현장을 연결하고, 햅쌀 막걸리 제조 퍼포먼스, 한・중・일 햅쌀 막걸리 동시 건배 등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인터넷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와 배우 조재현씨가 참여하는 제4차 ‘막걸리 유랑단’ 행사가 진행된다.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젊은 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경덕, 조재현 씨와 참석자들이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막걸리의 날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전국 36개 양조장에서 생산된 ‘2014 햅쌀 막걸리’는 전국 주요 유통매장, 편의점(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25) 등에서 판매된다. 이때 햅쌀 막걸리는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햅쌀 막걸리 태그가 부착된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에서도 한국과 동시에 햅쌀 막걸리를 출시한다.

'막걸리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인사동을 비롯해 서울 강남, 홍대, 무교동 등에 위치한 70여 개 막걸리 전문 판매점에서 다양한 전국 팔도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주점별로 다양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인사동 남인사 마당에서 북인사 마당에 이르는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막걸리 시음 및 막걸리 체험교실, 거리 행렬(하루 2회) 등이 진행된다. 

막걸리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명예 막걸리 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진 외국인이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막걸리 강의, 외국인이 제조한 막걸리 품평회, 외국인 막걸리 소믈리에들이 진행하는 시음행사가 열린다. 

농식품부와 막걸리 업계는 우리술 품평회 수상업체,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업체, 식품명인 등의 정보가 수록된 막걸리 지도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김진진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이번 2014 막걸리 페스티벌를 통해 국내・외에서 막걸리 붐을 확산시키고 막걸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우리 막걸리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소비뿐 아니라, 막걸리 해외 수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일본에 편중된 막걸리 수출 시장을 중국,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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