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ogyo'가 어디(?)… 서울시내 도로표지판 잘못 표기된 것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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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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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내에 잘못 표기된 도로표지판이 수두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자치구에서 매년 혈세를 들어 오기를 바로 잡고 있으나 모두 수정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표기 오류 도로표지판이 모두 2544개 발견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690개, 2011년 1036개, 2012년 380개, 2013년 279개, 2014년 1~7월 159개가 파악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영문 표기가 잘못된 게 1786개(70.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오류 내용은 방향 표시 608개(23.9%), 거리 표시 115개(4.5%), 노선번호 표시 35개(1.4%)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운전자와 보행자의 판단을 방해한 도로표지판 중 2494개는 구청, 도로사업소, 시설관리공단이 들어 수정됐다. 하지만 영등포구 관내 50개는 아직 그대로다. 구청의 예산 부족이 그 원인이다.

예컨대, 마포대교 영문명인 'Mapodaegyo'는 'Mapogyo'(마포교), '원효대교(Wonhyodaegyo)'는 '원효교(Wonhyogyo)'로 잘못 표시된 경우다.

이노근 의원은 "부실시공된 도로표지판은 시민불편과 세금낭비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서울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표지판 오류를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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