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여권 맹공에 발끈한 새정연 "권은희 죽이기 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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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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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7·30 재·보궐 선거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에 대한 여권의 공세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앞서 새누리당은 권은희 후보의 남편 재산 축소 신고, 변호사 시절 위증 교사 의혹, 연세대 법학과 석사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1일 7·30 재·보궐 선거 지역인 수원 영통구의 경기 중소기업청 옆에 설치된 현장선거상황실에서 개최한 최고위원 회의에서 "(여권의)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여권을 질타했다.

김 대표는 "만약 권 후보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진즉에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권 후보의 양심과 정의를 신뢰하는 전국 15개 선거구의 유권자들이 표로써 권 후보를 지켜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여권의) '권은희 죽이기'는 1억 4000만 원 비상장 주식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이 이를 비판하고 악용하고 있다"며 여권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재산 신고 내역을 살펴봤더니 광주 광산을 송한기 후보, 김포의 홍철호 후보 등도 문제가 있다"면서 "왜 권은희 후보만 문제가 되고 새누리당 후보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지 (새누리당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세균 상임고문도 "권은희 후보는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라 사회 정의라는 입장에서 바른 행동을 한 좋은 사람"이라면서 "재산 신고는 그것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전체 선거 판을 호도하는 새누리당에 대해 단호한 심판을 해야 한다"며 "(권은희 후보가) 재산 신고를 함에 있어서 공직 윤리법에 따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터무니없는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을 우리가 결코 잘못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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