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재래시장서 동작을 출마선언 “네거티브 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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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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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경원 전 의원 블로그]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 내 사당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곳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동작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는 쉽지 않은 여행"이라며 "7월30일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동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이 동작 주민들에게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며 "비록 지금은 당의 부름을 받고 왔지만 언젠가는 주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는 나경원이 되도록, 한 발 한 발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특히 "동작에 출마 결심을 하면서 솔직히 두렵기도 했지만 용기를 냈다"며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준비한 꿈들을 동작 주민들을 위해 펼쳐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동작을 출마 결심을 굳힌 마지막 이유로 '새누리당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새누리당은 어려운 동작에 저를 보내면서 나경원이 동작을 위해 요구하는 것들은 모든 힘을 다해 들어주기로 했다"고 당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었음을 피력했다.

또 "단 한 곳, 단 한 분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저는 동작주민의 바람을 빠짐없이 듣겠다. 동작 주민들의 요구를 꼼꼼하게 적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한 사람의 부모로서, 시민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깊은 슬픔과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제가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저부터 달라지겠다. 국민이 바라는 싸우지 않고, 증오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편 가르지 않는 정치에 앞장서겠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듣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적장애인 올림픽인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함께 하면 할 수 있다’는 대회의 정신이, 장애를 넘어 정치적 편견까지 허물고 세상에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상대의 고통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상처를 아프게 느끼면 함께 할 수 있다. 더 좋은 동작을 만들 수 있도록 나경원이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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