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벤처붐, '코스닥 재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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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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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활성화 및 '고위험ㆍ고수익'이라는 정체성 회복 절실 강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벤처생태계를 복원과 제 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해서는 코스닥의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창조경제연구회, 코스닥협회, (사)벤처기업협회는 25일 '벤처생태계 복원의 첫 단계, 코스닥 재건'이라는 주제로 열린 디캠프에서 이 같이 피력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최근 발표된 제 2의 벤처붐 정책은 회수시장 정비보다는 투자 확대만 추진한다는 점이 우려된다. 제 2의 벤처붐을 위해서는 벤처 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며, 그 첫 단추는 바로 코스닥 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IMF 이후 닷컴버블, 코스닥 버블을 이유로 한 2002년의 벤처건정화 정책이 벤처생태계를 악화시켰고 코스닥과 거래서의 통합 역시 120개가 넘는 상장 기업수를 20개 수준으로 추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코스닥이 최초의 설립정신으로 돌아가 거래소의 2중대가 아닌 독립된 주식회사 코스닥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윤병섭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제는 시장 밖의 야생마 기질을 지닌 벤처기업을 시장 안으로 끌어들여 제2의 벤처 붐을 조성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정한 독립성을 부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코스닥 규제의 타당성은 존재하나, 창조경제 문화 구축을 위한 거시적 관점에서 코스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임우택 A&T 커뮤니케이션 대표는 "투자가와 기업가와의 순환 사슬, 건전한 기업가 정신을 훼손하는 일부 기업사냥꾼들이 코스닥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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