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극적 타결...임금 인상률 4.48%·명절수당 65만원 노사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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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4-03-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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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28일 오전 4시부터 이어진 파업이 11시간 만에 끝났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4개 버스회사 근로자들이 가입돼 있으며, 이 중 이번 임금 협상 대상인 회사는 61개로 이들은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 인해 전체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고 서울시는 즉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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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노조, 임금 협상 결렬로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 돌입

  • 비상수송대책 즉시 해제, 대체수단 투입 계획 현행 운행으로 변경

  • 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시행...무료셔틀버스 480대, 지하철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

  • 지속적 노력으로 28일 15시 노사간 합의 도출…대중교통 운행 정상화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정류장이 승객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종로 지역 한 정류장이 승객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28일 오전 4시부터 이어진 파업이 11시간 만에 끝났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 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전면 철회하고 즉각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현행 운행으로 변경된다. 노조는 파업 대비 추진됐던 비상수송대책을 즉시 해제하고 대중교통 정상 운행에 돌입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 30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열었고 11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해 28 오전 2시쯤 결국 결렬을 선언했다.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은 출근길에 불편을 겪으며 큰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서울시 중재로 물밑 협상을 지속한 끝에 이날 오후 3시쯤 임금 인상 4.48%, 명절수당 65만원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4개 버스회사 근로자들이 가입돼 있으며, 이 중 이번 임금 협상 대상인 회사는 61개로 이들은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 인해 전체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고 서울시는 즉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했다.
그동안 노조는 인천·경기 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간 물가 상승률·임금 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역시 양측은 임금 인상을 두고 대치를 이어갔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가 가장 최근 파업한 것은 2012년이다. 당시 국회가 대중교통법 개정을 시도하며 ‘대중교통’에 택시를 추가하려고 했는데 버스노조가 “택시도 대중교통 지원을 받으면 우리에 대한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며 첫 차 시간대에 20분간 파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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