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 신임 회장 선임…"주어진 사명에 혼신의 힘 다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3-03-23 11: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3일 공식 취임했다. 진 신임 회장은 “신한과 함께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사명(使命)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진 회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직후 주주들과 만나 “신임 회장으로서 조용병 전임 회장의 경영 방향을 잘 이어받아 더 큰 신한을 만들어가겠다”며 “신한의 성장이 주주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15개 그룹사 모두 마음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진옥동 사내이사 등 이사 선임의 건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신한금융 대표로서 마지막 주주총회를 진행한 조용병 회장은 이날 “지난해 우리 사회는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신한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신한의 모든 임직원은 변화하면 살아 남고, 안주하면 사라지게 된다는 ‘변즉생 정즉사’의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며 “고객중심, 금융보국이라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약을 통해 ‘선한 영향력 1위’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61년생인 진 신임 회장은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첫 발을 내디딘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진 신임 회장은 일본 오사카 지점장, SBJ(신한은행 일본법인) 법인장 등을 경험한 금융권 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또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지주 운영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4년 간 신한은행장을 역임하며 조용병 전임 회장과 투톱 체제로 '리딩금융'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