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 3월 사망자수 '역대 최대'…인구 자연감소 29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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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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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사망자수 4만4487명…전년比 67.6%↑

  • "고령화·오미크론 영향…4월도 이어질 듯"

3월 31일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3월 한 달 동안 4만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월간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사망자수는 4만44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937명(67.6%) 증가했다. 이는 사망자 규모를 집계한 1983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3월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정점을 찍은 시기로, 코로나의 직간접적 여파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났다.

시도별로는 경기 9137명, 서울 6529명 등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이에 따른 1분기 사망자수는 10만336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5788명(33.2%) 증가했다.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세 이상에서 남자는 3.5%포인트, 여자는 5.2%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고령자 수가 늘어난 데다가 이들이 코로나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며 "2, 3월에 이어 4월에도 사망자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292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9명(-4.2%) 감소했다.

이에 따른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8177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993명(-2.8%)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02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2만1562명을 기록했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2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출산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 건수는 1만531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46건(-8.6%) 감소했다.

혼인 건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이혼 건수는 788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92건(-1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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