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최성국·강동희·윤성환...스포츠 스타들의 초라한 말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승요 기자
입력 2020-11-16 15: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Previous Next
  • 5 / 10
  • 16일 삼성라이온즈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윤성환 선수.[사진=연합뉴스]


    유명 스포츠스타들이 원정도박, 승부조작, 음주운전, 성추문 등 씻지못할 죄를 짓고 초라한 말로를 맞고 있다.

    삼성라이온즈는 16일 베테랑 투수 윤성환의 방출을 결정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투수가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터져나온 직후다.

    이날 윤성환은 연합뉴스를 통해 "나는 잠적한 적이 없다. 도박 문제는 더욱 사실이 아니다"라며 "결백을 밝히고 싶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국내 톱3 인기 스포츠 축구, 야구, 농구에서는 매년 간판 스타들이 구설에 오르며 스포츠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2011년 프로축구 선수 최성국은 승부조작에 연루돼 영구제명 및 보호관찰 5년의 징계를 받았다. 최성국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다 막판 승부조작 사실을 인정해 비난을 받았다. 최성국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최성국TV' 개설해 승부조작 논란에 대한 해명과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동정표를 받지 못했다.

    농구계 전설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은 2013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10개월형을 선고받고, 농구계에서 제명됐다. 당시 강동희 전 감독은 의혹을 전면부인했지만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승부조작 사실을 인정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15년에는 프로야구계를 뒤흔든 원정도박 사건이 터졌다. 유명 야구선수 임창용, 오승환, 안지만, 윤성환 등이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를 받았고 이듬해 1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에는 승부조작 논란으로 프로야구계에 피바람이 불었다.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이태양, 문우람 전 선수가 한화 투수 정우람 등 프로야구 선수 6명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정병국 전 프로농구 선수가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인천과 부천 일대에서 수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정 전 선수는 올해 2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메이저리거로 촉망받던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추락했다. 그는 2009년, 2011년에도 이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밝혀져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강정호는 지난 6월 국내 복귀를 타진했지만 비난 여론에 부딪혀 복귀신청을 철회했다.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은 이달 초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9년형을 구형받았다. 그는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미성년자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이 확정되면 올림픽 연금 지급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