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순천지역 지점발 코로나 확산 "7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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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20-11-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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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연향동지점 직원·고객 연쇄 양성반응

자료사진. 아래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데일리동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의 전남 순천지역 한 지점에서 직원과 고객의 연쇄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 순천시 연향동지점에서는 최근 한 직원과 그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데 이어 해당 지점을 방문한 일반 고객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고객은 전남 196번째 확진자로, 지난 5일 오후 2시 10분부터 3시까지 은행 업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점을 방문했을 당시 발열체크상 문제가 없었고 마스크도 착용했으나 이틀 전 진담검사 결과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역학 조사에서 연향동지점을 방문한 이 고객은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상담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점 창구에는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돼 있고,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감염이 돼 당국의 역학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이에 대해 두 사람 간 공기에 의한 감염보다 통장 등 서류를 만지면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로써 연향동지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누적 7명이다. 확진자들은 순천, 광주, 여수 등에 거주하고 있다.

연향동지점은 지난 4~6일 사흘간 5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고, 1차 검사 결과 추가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연향동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리스트를 확보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계속 확인중이며 은행 직원 29명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 직원과 가족 등 밀접촉자 68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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