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도 구관이 명관"…혜택 유지로 500만좌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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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기자
입력 2020-02-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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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하나·​신한, 뚜렷한 특화 혜택으로 충성고객 확대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카드업계에 '구관명관'이라는 말이 적중했다.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카드업계가 불황의 늪을 건너고 있지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발매 이후 약 2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카드의 정석'이 처음 발행된 2018년 이후 우리카드의 호실적에는 늘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공신으로 따라붙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발매 1년 8개월 만에 발급 500만좌를 넘어서며 우리카드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카드의 정석'은 10일 기준 신용카드 21종, 체크카드 10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시리즈다. 각각의 카드가 포인트 적립,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베트남 여행 혜택 등 뚜렷한 특화 혜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6년 10월 발행된 하나카드의 '1Q 카드' 시리즈도 2018년 500만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1년 만에 200만좌를 돌파하면서 흥행 여부를 가리는 초기 흥행에서도 성공했다. 원큐카드시리즈는 지난 1월 말까지 약 690여만장이 판매됐다.

1Q카드 시리즈는 현금으로 인출이 가능한 하나금융 통합멤버십 포인트 '하나머니' 적립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다. 아울러 커피 할인 혜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카드, 점심값 할인 카드 등 카드별 뚜렷한 혜택을 탑재했다. 최근에는 '1Q 데일리 플러스' 카드로 쇼핑, 리빙 등의 혜택을 추가했다.

신한카드 또한 2017년 9월 발매된 딥드림 신용·체크카드로 현재 520만좌를 돌파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 영향으로 새로 출시된 카드의 할인 혜택이 줄면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유지하는 기존 카드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테디셀러 카드와 신규 카드의 고객확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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