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성 DLS, ​3분기 발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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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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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아래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고위험성 파생결합증권(DLS)의 3분기 발행이 급감했다. DLS가 원금 손실 논란을 빚는 파생결합펀드(DLF)와 밀접하기 때문으로 사태의 후폭풍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원금비보장형 DLS 발행금액은 3조74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1% 줄었다. 발행건수도 2분기 1063건에서 3분기에는 833건으로 감소했다.

DLS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금리, 신용, 원자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파생결합상품이다.

DLF 사태와 관련된 금리연계형 DLS의 경우 3분기 발행금액이 14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9% 급감했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금리연계 DLS 상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금융투자상품 위험등급은 초고위험(1등급), 고위험(2등급), 중위험(3등급), 저위험(4등급), 초저위험(5등급) 등으로 구분되는데 원금보장형 DLS 상품은 4~5등급에 속하지만 원금비보장형은 1~2등급에 해당한다.

원금비보장 상품은 원금보장형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위험도 크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에선 향후 DLS 발행과 관련,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 상품 위주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을 내놓고 있다.

DLS 자체가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간 정해진 구간에서 움직이면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고 해당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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