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관의 관광 현장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현장 방문과 업계 간담회는 지난 4월 2일 대통령이 참석한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관광업계의 이해를 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 관광협회중앙회 등 총 15개 협회·단체, 관광기업 5곳, 관광두레 피디(PD) 2명 등 기존 관광업계를 비롯해 관광벤처와 관광두레 관계자가 두루 참여한 가운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업계 및 현장 관계자들은 최근 관광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방한 관광시장 확대△유원시설업 인허가 의제 마련△국내 온라인 여행중개업 육성△2020 문화유산 방문의 해 캠페인 홍보△지역관광벤처 육성△관광두레 사업체를 확대 발굴 등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어 “모든 정책은 현장에서 나오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현장과 계속 소통해 실효성 있게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원도 산불로 인해 동해안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동해안 방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도와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박 장관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한 관광벤처들의 입주공간인 관광벤처보육센터를 둘러보며 보육센터 입주 벤처 대표들을 만나 관광벤처의 애로사항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벤처 대표들을 향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비상장 기업)이 관광 분야에서 많이 나왔다”면서 “우리도 경쟁력 있는 관광벤처를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지원책을 신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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