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인생 62년' 명창 안숙선,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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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4-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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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국악 인생’ 62년을 걸어온 명창 안숙선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안숙선은 4월5일부터 7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야기창극 ‘두 사랑’을 공연한다.

‘두 사랑’은 명창 안숙선이 자신의 무대 인생 62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야기 창극이다. 자신의 삶과 예술에 깊은 영향을 끼쳤던 두 스승 만정(晩汀) 김소희 선생과 향사(香史) 박귀희 선생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담았다.

이야기창극 ‘두 사랑’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두 사랑'은 전석 무료로 지난 3월7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 신청을 받았다.

공연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2일 "안숙선 명창의 이야기창극 ‘두 사랑’ 공연 표는 매진됐다"고 전했다.

명창의 무대는 계속된다. 안숙선 명창은 오는 4월2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판소리 흥보가 중 '떴다 보아라'와 가야금 병창 흥보가 중 '제비점고~제비 노정기'를 선사한다.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었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 무대라 더욱 뜻깊다. 

이어 안숙선 명창은 오는 6월27일부터 6월29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작은창극 시리즈 '다섯바탕전'을 선보인다.

최근 창극 공연이 대형화, 서구화 되는 추세에서 초창기 창극 본연의 참멋을 전하기 위해 안숙선 명창과 2014년부터 기획한 작은창극 공연 시리즈의 다섯 작품 중 눈대목을 모아 선보이는 공연이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고 한 사람이 여러 배역을 맡고, 무대 장치 등을 간소화 해 판소리 본연의 멋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2일 “올해는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대목만 모아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데에도 힘쓰고 있다. 안숙선 명창은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작은창극 해외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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