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철거 중단하라”…경찰, 증거인멸 우려해 호텔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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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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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17일 영업종료 후 곧바로 철거

폭행사건에 이어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간판이 사라진 버닝썬 입구. 2019.2.18 [사진=연합뉴스]


마약·성추행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철거 작업이 중단됐다. 버닝썬이 지난 17일 영업 종료 후 곧바로 철거 작업에 들어가자 증거 인멸을 우려해 작업을 중단시켰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이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 측 동의로 철거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한 언론은 버닝썬이 지난 17일 문을 닫은 뒤 하루 만에 곧바로 철거 작업에 들어갔지만 광역수사대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18일 오후 호텔 측에서 광수대에 철거를 해도 되는지 의견을 구했다”며 “경찰은 증거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중단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호텔 측도 동의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21일 사이버수사대와 과학수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마무리 수색작업을 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버닝썬을 압수수색하고, 18일 버닝썬 직원 A씨를 마약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에 대해 마약 유통, 성추행, 경찰과의 유착 관계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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