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회사원 ‘나영석·정유미 불륜설’ 2건 만들어 퍼트렸다 덜미

조현미 기자입력 : 2019-02-12 09:20
경찰, 관련자 10명 입건…9명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나영석 PD.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지라시(사설 정보지)를 만들고 퍼트린 방송작가와 프리랜서 작가 등 10명이 입건됐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륜설을 최초 작성한 방송작가 이모씨(30) 등 3명과 이 지라시를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에 올린 간호조무사 안모씨(26) 등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에 욕설 댓글을 단 김모씨(39·무직)도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14∼15일 가짜 불륜설을 작성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퍼트렸다. 같은 달 17일 ‘나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지라시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대량 유포됐다. 이틀 뒤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불륜설이 허위 사실이라며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나영석 피디와 정유미 불륜설 지라시는 모두 2건이었다.

1건의 최초 작성자는 방송작가인 이씨다. 이 작가는 10월 14일 다른 방송작가에게서 들은 소문을 카카오톡을 통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다. 이후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크게 확산했다. 

또 다른 지라시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정모씨(29)와 IT업체 회사원인 이모씨(32)가 만든 것이다. 정 작가는 지난해 10월 15일 방송작가들에게서 들은 소문을 대화 형식으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했다. 이를 몇 단계 거쳐 카카오톡으로 받은 회사원 이씨는 지라시 형태로 재가공해 회사 동료들에게 보냈고, 이후 약 50단계를 거쳐 기자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전달되며 대대적으로 퍼졌다.

경찰은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단 나영석 PD와 정유미 변호인이 중간유포자 고소는 취하함에 따라 여기에 해당하는 회사원 1명은 불기소의견으로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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