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염정아=꽃’ 성차별 논란 정우성 “깊이 사과…자기성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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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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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서 여배우 염정아를 꽃에 비유해 논란

정우성이 여배우 염정아를 ‘꽃’에 비유한 것을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난민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정우성이 여배우 염정아를 ‘꽃’에 비유한 것을 사과했다.

정우성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표현한 사람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돼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차별적 표현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에 감사하며,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 마음 전한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최근 영화 ‘증인’ 홍보 인터뷰에서 자신과 같은 기획사인 아티스트컴퍼니에 속한 염정아를 꽃에 비유해 성차별적이며 성인지(젠더)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우성 사과. 정우성이 여배우 염정아를 ‘꽃’에 비유한 것을 사과했다.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캡처]


정우성은 이 인터뷰에서 “얼마 전부터 드라마 ‘스카이캐슬’ 몰아보고 있는데, 염정아 배우는 정말 ‘꽃은 지지 않는다’다는 걸 온몸으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우성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우선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되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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