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11일 밤 14시간 30분 가량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차량에 올라 이동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진이 한 일이라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밤샘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양 전 대법원장은 새벽 귀가대신 추가 소환이 점쳐진다.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40개가 넘을 정도로 많아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영장 청구여부는 어렵지만 양 전 대법원장이 사법농단에 정점에 있는 만큼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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