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최정환 변호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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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12-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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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한인 변호사들의 代父

최정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서울 남대문로 광장 사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정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57)는 세계 한인 변호사 ‘대부’로 불린다. 미국 로펌인 모리슨앤포스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2주간 파견 근무하던 시절 재미교포 3세 변호사인 그랜트 킴 소개로 세계한인법률가회(IAKL)와 인연을 맺은 게 시작이었다.

최 변호사는 1998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IAKL 콘퍼런스에 참가하며 이 단체를 알게 됐다. 10년이 된 단체였지만 행사 참가자가 8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IAKL 콘퍼런스 준비를 최 위원장이 맡게 됐다. 이후 14년 동안 사무총장일을 하다 부회장을 거쳐 올해 9월 회장에 취임했다.

미국에 있는 한국계 변호사 친목모임으로 시작했던 IAKL은 현재 전 세계 한인 변호사들을 연결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23개국에서 활동하는 3500명이 넘는 한인 변호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활동 영역도 크게 늘었다. 변호사 회원 간 법률 지식·경험 공유는 물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위한 법률지원 등을 한다. 일본·미국 등 해외 거주지에서 차별 받는 동포들을 위한 인권보호, 불법체류자 신분인 해외입양아의 권리보호 활동 같은 프로보노(법률 재능기부) 활동도 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최 위원장은 “IAKL이 전 세계 한인 변호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 우리나라에서 국제관계를 다루는 변호사들의 핵심기구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다른 국제 활동도 활발하다. 최 위원장은 세계변호사협회(IBA) 15명 이사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 변호사다. 2014년 경쟁자였던 일본인 변호사를 물리치고 이사로 선출됐다. 내년엔 아시아·태평양변호사협회(LAWASIA·로아시아) 제26대 협회장에도 취임한다. 로아시아는 아·태지역 31개국 변협이 회원으로 참가하는 단체다.

△서울대 법과대학 학사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제18기 사법연수원 수료 △뉴욕대 법학전문대학원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이사 △미국변호사협회(ABA)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전 위원장 △한국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세계변호사협회(IBA) 이사 △세계한인법률가회IAKL) 회장 △아시아변호사협회(LAWASIA) 차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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