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공외교 포럼] 내년 임시의정원 100주년 ‘안중근 정신’ 널리 알린다

의정부시·차하얼학회 공동 주관

2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셋째부터) 차하얼(察哈爾)학회 마원성(馬文生)·장중이(張忠義) 부비서장, 커즈화(柯誌華) 중외우호국제교류센터 주임, 한팡밍(韓方明) 차하얼학회장, 문희상 국회의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래 한국국제교류문화원 이사장,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 [유대길 기자, [e-mail]]
 

한·중 양국 공공외교의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공통 과제를 재설정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 경기도의회, 의정부시, 의정부시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의정부시와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가 공동 주관한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이 2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 열렸다.

‘동북아 운명공동체 구축과 안중근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안병용 의정부 시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중 외교·안보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 의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내년에 있을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임시의정원 100주년에 한·중 양국의 학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봉 신한대 공법행정학과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과 세계평화론’, 장중이(張忠義) 차하얼학회 부비서장은 ‘한·중이 함께 만드는 동북아 운명공동체’를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섰다.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김환철 경민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진세혁 평택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이용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커즈화(柯誌華) 한외교국제교류센터 주임 △우페이(吳非) 미국공공외교저널 편집장 △자오웨(趙悅) CCTV2 재경 편집장 등 한·중 공공외교 전문가 6명이 양국의 공공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광회 의정부시 비전사업추진단장은 특별세션에서 복합문화 융합단지 도시개발 등 의정부의 비전사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발표했다.

한편 22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에서 안중근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의정부시는 2015년 차하얼학회와 ‘안중근 의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안중근 동상 유치를 위해 노력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