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헝다그룹 우려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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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9-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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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다. 중국의 부동산 기업인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감이 여전히 여진으로 남아 있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다소 앞당겨 진 점 등이 투심을 묶어놓은 모양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3포인트(-0.51%) 내린 3124.48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4억원, 1061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15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2.29%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고, 건설업(-1.56%), 비금속광물(-1.43%), 섬유의복(-1.38%), 증권(-1.3%), 은행(-1.29%), 서비스업(-1.15%), 운수장비(-1.11%), 종이목재(-1.03%), 음식료업(-1.0%) 등이 1% 이상 하락중이다. 반면 통신업이 1.19%로 상승중이고 전기가스업(1.14%), 운수창고(0.33%), 의약품(0.09%) 등도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13%, -0.93% 하락중이고 NAVER(-0.87%), 삼성바이오로직스(-0.43%), 카카오(-2.51%), 현대차(-1.20%), 기아(-0.36%) 등이 마이너스 행보를 기록중이다. 반면 LG화학(2.28%), 삼성SDI(0.41%), 셀트리온(3.27%)은 플러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4.33포인트(-0.41%) 내린 1041.79를 기록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휴기간 글로벌 주식시장은 헝다그룹 및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으나 헝다그룹으로 인한 시스템적 리스크 확대 우려 완화 및 부채한도 연장 관련 법안의 한원 동과 등으로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 한국 증시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졌고, 헝다그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제한적인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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