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지금]코로나 공포심리 여전…전문가 "저점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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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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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경기 침체 공포를 키우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날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기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930포인트(4.1%) 내린 2만1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89포인트(3.4%) 하락한 2542, 나스닥 지수 역시 295포인트(3.8%) 밀린 750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60포인트(3.37%) 내린 2,54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16포인트(3.79%) 하락한 7,502.38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5 내린 5498.6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3.7 하락한 9632.52에 각각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4.2% 하락한 4351.4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은 2728.65로 4.2% 떨어졌다.

아시아권 증시는 전날 국가별로 엇갈렸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8%, 일본 닛케이 2255지수는 3.88% 올랐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 종합지수는 0.26% 소폭 올랐지만. 선전 종합지수는 0.46% 소폭 내렸다. 호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SX 200 지수는 5.30% 급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 공조에도 시장에는 공포심리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예단하기 힘든 만큼 시장안정 시점을 예단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면은 부채 부담만이 아니라 펀더멘털(기초여건) 저점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3월 이후 본격적인 통제 상황이 진행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 악화 정도에 대한 추산이 아직은 정확하지 못하고, 코로나19의 확산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상황인 만큼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공포 심리가 여전하다"며 "이번 주 유럽과 미국 제조업 지표 등이 발표되지만 큰 폭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부각돼 이러한 불안감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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