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중대 고비···IOC "예선전 중단, 화상 회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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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3-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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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림픽도 멈춰 세울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권투 종목 유럽 지역 예선전을 중단했다. 또한 17일 연쇄 화상 회의를 열어 2020 도쿄올림픽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IOC는 성명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권투 종목 유럽 예선전을 이날 저녁 경기를 끝으로 더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IOC 복싱 태스크포스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이내 선수와 임원 등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예선전을 중단했다.

IOC는 “선수와 임원, 다른 모든 참가자의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세계적으로 여행 제한과 격리 조처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 세계 60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여행 계획을 조정하고 귀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아 있는 올림픽 쿼터의 분재를 완료하기 위해 매일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며 “IOC는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예정된 미주 지역 예선과 최종 예선전도 중단됐다. 예선전 세부사항은 나중에 제공될 예정이다.

IOC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연쇄 화상 회의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대책을 논의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18일까지 계속된다. IOC는 선수 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의 발언도 수렴할 예정이다.

‘정상 개최’를 고수하던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식 행사 후 “국제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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