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상 콘텐츠 터치 기술 특허... AR 글라스에 탑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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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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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가상 콘텐츠를 손으로 터치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2023년에 출시될 증강현실(AR) 글라스에 탑재될 기술로 추정된다.

25일(현지시간) 씨넷, 폰아레나 등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손가락 장치가 있는 컴퓨터 시스템(Computer Systems With Finger Devices)’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손가락에 특정 장치를 착용하고 가상현실(VR)과 AR 그래픽을 터치해 제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장치는 손톱 크기 정도로, 손가락 끝부분에 착용한다. 힘 센서와 광학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이 적용돼 가상 콘텐츠를 터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장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가상 다이얼을 돌려 홈팟과 같은 인공지능(AI) 스피커의 볼륨을 조절하는 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AR 글라스에 탑재될 기술로 추정된다. 애플은 2023년에 AR 글라스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AR이 사람들이 언제나 사용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달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오락과 쇼핑, 업무, 교육 등에 AR이 폭넓게 이용될 것”이라며 AR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자에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 창업자로 유명한 마크 저커버그 CEO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대의 어느 시점이 되면 AR 글라스가 우리와 기술의 관계를 다시 정의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AR 글라스가 보편화되면 각자 거주지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돼 대도시의 집값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가상 콘텐츠 터치 기기 [사진=미국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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