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美연준 금리인하 및 동결 시사에 강세...S&P500 또 최고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19-10-31 06: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넉달새 0.75%P 내린 연준...파월 "현 통화기조 적절히 유지"

뉴욕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만7186.6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에 장을 끝내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27.12포인트(0.33%) 뛴 8303.9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10년 반만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지난 7월 말과 9월 중순을 포함해 세 번 연속 인하다. 불과 넉 달 만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0.75%포인트나 떨어진 셈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했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금리인하를 끝으로 당분간 '관망 모드'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전망이 바뀌지 않는 한 현재의 금리가 적절하다"며 "리스크들도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를 다시 바꾸려면 우리의 전망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미 현재의 금리 수준은 경제를 부양하기에 충분히 낮다"고 덧붙였다.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 상황에 대한 들어오는 정보가 우리 전망과 대체적으로 일관되게 유지되는 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CNBC는 파월 의장이 경제적 조건이 현 수준에서 머무는 한 향후 추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마감.[사진=EPA·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