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규 투자 스타트업 보니... AI로 영상 화질 높이고 소변 소리로 건강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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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0-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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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Startup Factory, 이하 D2SF)’가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각 분야 스타트업 3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에스프레소 미디어, 사운더블 헬스, 에바 등 세 곳이다.

에스프레소 미디어는 딥러닝을 활용해 저화질 이미지나 동영상을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초해상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슈퍼 레졸루션은 방송 미디어, CCTV, 의료영상, 항공 및 위성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동영상 기기 및 이용행태가 다양해지면서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 이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앱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기수 에스프레소 대표는 "현재 주요 미디어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협력해 영상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영상복원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운더블헬스는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비뇨기 건강 관리를 돕는 앱 프리비(PRIVY)를 개발했다. 프리비를 활용하면 전립선비대증, 과민성 방광 등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하고 의사들의 진단·치료 과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음향 분석 기술을 토대로 향후 기침소리, 폐음 등 다른 소리와 질병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리비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운더블 헬스는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 중이며, 전문클리닉, 제약회사 등과의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에바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처럼 전기차도 이동식 배터리로 충전하면 간편할 것이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완전 자율형 제품은 실내주차장에서 예약 차량을 찾아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고 도킹 및 충전 또한 자동으로 수행하다. 연내 필드 테스트 예정인 근력증강 수동형 제품의 경우, 네이버랩스의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응용해 500~600kg 무게의 배터리를 누구나 쉽게 옮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곳 모두 기술 및 사업 역량이 뛰어난 스타트업으로,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 기회 또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35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고 네이버와의 협력 또한 추진 중이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도 모집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D2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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