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본격적인 어닝시즌 돌입에 투자자 관망세 유지...뉴욕증시 하락 다우지수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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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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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8포인트(0.42%) 빠진 2만7219.85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9.63포인트(0.65%) 내려간 2984.42에, 나스닥지수는 37.59포인트(0.46%) 떨어진 8185.21에 마쳤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7%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85% 가량이 예상치 보다 우수한 실적을 내놨다.

주요 은행주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시장 기대치보다 우수한 2분기 순익을 내놓았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확대 등 대규모 주주 환원 계획까지 발표했다.

다만, 시장은 현재 보단 미래 전망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BO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다음 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개장 전 BOA 주가는 소폭 하락한 채로 시작했다가 장중 하락폭을 만회, 결국 소폭 상승세로 마쳤다.

일각에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오히려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단 주장이 나오고 있다.

브래드 맥밀란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 수석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뉴스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게 나올 경우,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주택착공실적은 직전 대비 0.9% 감소한 125만3000채(계절조정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7% 감소' 보다 낮은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1.74포인트(0.55%) 떨어진 7535.46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89.94포인트(0.72%) 하락한 1만2341.0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9.78포인트(0.56%) 빠진 3501.5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2.67포인트(0.76%) 내려간 5571.71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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