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27년래 최저 GDP 성장률 기록...국제유가 하락 WTI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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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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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69달러(1.15%) 떨어진 배럴당 59.5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29분 현재 전장 대비 0.29달러(0.43%) 하락한 배럴당 6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 통계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2년 분기 성장률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중국 6월 산업생산과 도매판매, 도시투자 등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긍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다만,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엔 미흡하다.

타마스 바르가 PVM 애널리스트는 "이번 경제지표를 살펴봤을 때, 올해 하반기엔 (가격 유지를 위해) 글로벌 원유 재고를 우선적으로 소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내년 상반기엔 (경기 위축으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남부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베리'는 현재 세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번 폭풍으로 인한 단기적인 피해는 상대적으로 쉽게 복구될 수 있지만, (홍수 등으로 인한) 장기적인 피해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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