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에 커터 칼·죽은 새 넣은 협박 편지 배달…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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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7-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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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윤소하 의원실에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커터칼을 비롯해 죽은 새까지 담긴 택배가 도착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윤 의원실에서 흉기와 부패한 새 사체, 협박편지가 담긴 정체불명의 택배가 발견됐다.

경찰은 택배에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밝힌 사람을 발신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밝힌 편지에는 윤소하 의원을 '민주당 2중대 앞잡이'라고 비난했다. 또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성 메시지도 적었다.

또 지난 1일 국회에 배달된 해당 택배에는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모 씨의 이름이 발신인으로 적혀 있었다.

국회 관계자는 "쌓아 둔 택배에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 열어 보니 죽은 새와 커터칼, 편지가 나왔다"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관련 사건과 관해 즉시 논평을 내고 백색테러로 규정, 묵과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현재 경찰은 감식반을 보내 문제의 택배를 회수하고 발신인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윤소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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