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의 나혼자산다] 편의점업계가 사활 건 딸기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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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12-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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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박성준 기자]


편의점 업계에서는 최근 신선식품 중 하나인 샌드위치 전쟁이 뜨겁습니다. 샌드위치는 간단히 한끼를 때울 수 있어서 아침식사 대용부터 간식까지 다양한 직업, 연령층에게 꾸준히 인기가 많은 상품입니다. 근래에는 인기가요 샌드위치가 편의점 상품 판매 상위권에 나란히 등극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딸기 샌드위치가 다시 업계간 대결의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딸기 샌드위치는 딸기잼을 바르거나 딸기향이 나는 수준이 아닌 직접 샌드위치에 생과일 딸기를 썰어넣은 제품입니다.

현재는 각 편의점 업체들이 모두 이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원조는 GS25입니다. GS25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15년 처음 출시됐습니다. 출시된 첫 해에만 100만개가 팔려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습니다. 이후 매년 딸기철마다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며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220만개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또한 이전에 없던 과일샌드위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기도 했습니다. 

일명 편의점 빅3로 불리는 3사가 모두 이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듬해인 2016년부터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제품의 품질도 점차 성장하고 있는데요. 보통 딸기샌드위치에 사용되는 품종은 설향이라지만 각 사의 전략에 따라 조금씩 품질에 차별화를 한다고 합니다. 설향을 사용하는 이유는 향이 좋아서 딸기 샌드위치의 풍미를 더하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특히 딸기샌드위치의 경쟁에 불이 붙자 매년 1월에 출시하던 상품의 출품시기를 한 달 앞당겨 올해부터는 12월에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간식 뿐만아니라 디저트 등 범용성이 높은 샌드위치의 특성을 살려서 각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도 곁들이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또한 딸기샌드위치가 과일샌드위치의 장르를 개척하자 업체들은 감귤, 바나나, 청포도, 키위 등이 토핑된 다양한 시즌 한정 상품을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자유로운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의 확대로 돌아온 셈이죠.
 

[사진= 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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