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초안 통과..."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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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1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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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브렉시트 초안이 영국 내각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유로화·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시 관계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증시 하락 여파로 장중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장 마감 후 파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파월과 함께하는 글로벌 시각’ 행사에서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금리인상 시그널을 또 한번 제시했다.
 
브렉시트 초안이 영국 내각을 통과했지만 유럽연합(EU)의 집행위원회, 영국 의회 등에 대한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 관련 사안이 완전히 통과되기 전까진 시장에선 불안감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발표는 지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증시 음직임에 따라 환율 역시 변동성 확대 여지가 있다.  

1135원 위에서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화 노력으로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국 위안화 약세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이탈리아 예산안 불확실성 상존,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32%) 내린 2061.47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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