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부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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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8-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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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부터 2만여명에게 71억원 지급 스타트

[사진=삼성생명 홈페이지]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가입자 2만2700명에게 이달 24일과 27일 71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연금 추가지급 대고객 안내'에 대해 공고했다. 삼성생명은 이달 안에 추가지급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은 공고문에서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공시이율 하락으로 가입설계서에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더 낮은 연금액이 지급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지급되는 연금액이 최저보증이율로 예시한 연금액보다 적게 지급된 경우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즉시연금 가입자 5만5000명에게 최저보증이율뿐 아니라 약관에 명시하지 않은 채 공제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까지 포함해 4300억원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 권고를 거부했다. 대신 '고객 보호' 차원에서 일정 금액의 추가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추가지급은 최저보증이율 예시 연금액보다 적게 지급됐던 가입자 2만27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나머지 가입자는 삼성생명이 제기한 채무부존재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추가지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지급은 별도 신청이 필요하지 않고 삼성생명 등록 계좌로 입금한다. 다른 계좌로 받으려면 삼성생명 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가입설계서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될 방침이며, 수령인이 법인이면 콜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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