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공단에 피다’, 제2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대상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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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8-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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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노동문제와 노동 현장 이야기 담아, 9월 8일 선경도서관에서 시상식

한티재 출판사가 펴낸 ‘들꽃, 공단에 피다’ 표지. [사진=수원시 제공]


제2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대상에 대구 지역 출판사인 한티재 출판사가 펴낸 ‘들꽃, 공단에 피다’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9월 6~10일) 기간인 9월 8일 선경도서관에서 개최된다.

‘들꽃, 공단에 피다’는 ‘아사히 비정규직지회’가 지역 노동문제와 노동자의 현장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선정하는 천인독자상은 ‘1000인의 독자가 상금을 모아 좋은 지역 출판물을 격려하는 상’이라는 의미가 담긴 상이다. 24일까지 수원시민을 중심으로 1000명의 후원 독자를 모집한다.

지역 소재 출판사 출판물을 대상으로 한 제2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은 △지역출판사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책 △출판사의 기획과 작가의 치열함이 돋보인 책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심사는 지난 6~7월까지 접수한 61권(지역 출판사 28곳)을 대상으로 1·2차에 걸쳐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 노동문제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내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들꽃, 공단에 피다’는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은 지역출판의 진수”라고 평가했다.
 

'청사포에 해녀가 산다' 표지. [사진=수원시 제공]

 

'정약용, 길을 떠나다' 표지. [사진=수원시 제공]


부산 빨간집 출판사의 ‘청사포에 해녀가 산다’(저자 배은희, 최봉기)와 강원도 춘천 도서출판 산책의 ‘정약용, 길을 떠나다’(저자 권혁진)가 공로상에 선정됐다.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와 수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있다, 책 잇다’를 주제로 9월 6~10일 수원 행궁 광장을 비롯한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어린이 책 놀이마당,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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