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고용악화, 이명박근혜 정부 성장잠재력 저하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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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08-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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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2021년까지는 1만원 달성 가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9일 '고용 쇼크'와 관련해 "지난 10년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성장잠재력이 매우 낮아져서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는 사회정책이 약한 나라로서 기본적으로 사회보장이 안 돼 고용이나 임금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종합적으로 문제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하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사회 전체를 종합적으로 보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본적 해결책은 인적 자원과 기술 개발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과 관련해서 "2021년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존 공약인 2020년보다 한 해 미룬 셈이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 부작용만 보는데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꽤 있어야 한다. 안정화된 고용시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수록 사회가 안 좋은 거다. 최저임금 수준에 있는 사람들을 1만원까지 끌어올려 고용을 안정화시켜야 되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 자체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상승률이 너무 급해서 문제가 되는건데 2019년이 8350원이니까 2년 사이에 1650원을 더 올리면 1만원이 된다. 1년에 약 800원씩이니까 2021년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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